아프리카 A국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 A국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이 곳은 지금 더운날씨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한 해중 가장 더운 달 이기도 하고 사막의 모래 바람으로 문도 잘 열어놓지 못한 채 찜통더위와 겨루기 중 입니다. 그래도 날마다 감사함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모두 건강하고 단지 덥다는 이유만으로 가족모두가 특별한 불평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하루도… 매일 저녁마다 드리는 가족예배에서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을 나누다 보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실히...
추위와 바람의 나라에서 온 편지

추위와 바람의 나라에서 온 편지

다시 선교지로… 다시 이곳에 온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곳에 와서 수도에 일주일 여간 있은 뒤, 사역지인 시골로 완전 이사를 했습니다. 다시 차에 몸을 싣고 26여 시간을 이동하는 길은 처음 이곳에 올때와 다르게 눈 녹은 울퉁불퉁 흙길에 모래가 많이 날려서 좀 더 힘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현지인들 틈에 혼자껴서 가는 길이여서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짐이 많다며 예상 요금의 2배를 내고 가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런 일은 앞으로 비일비재 하다며 크게 맘쓰지...